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클래식의 뿌리'

입력 2022-03-07 17:59   수정 2022-03-08 00:34

피아니스트 이진상(40)이 클래식의 본질에 다가서는 독주회 시리즈 ‘이진상, 예술의 발견’ 첫 무대를 오는 17일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개최한다. 클래식의 뿌리라고 여겨지는 바흐의 작품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이날 이진상은 원곡 대신 거장들이 편곡한 바흐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첫 곡 ‘건반을 위한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에 이어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가 피아노 곡으로 바꾼 ‘눈 떠라 부르는 소리 있어’, 페루치오 부조니가 편곡한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 마이러 헤스가 편곡한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되시니’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프란츠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베르디, 구노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셰익스피어의 세레나데’,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와 ‘송어’, 베르디의 ‘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콘서트 패러프레이즈’ 등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바꾼 작품들이다.

이진상은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피아노 소리의 원리를 이해하려고 2010년부터 독일 함부르크의 스타인웨이 본사에서 피아노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독일 쾰른국제콩쿠르(2005년)와 홍콩 국제콩쿠르(2008년)에서 우승했고, 2009년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이날 공연에 이어 6월과 9월 등 세 차례 독주회를 연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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